2010-06-03 02:30:07 잠깐 눈을 붙이고 선거 캠프에 다시 왔다는 유 후보는 잠긴 목으로 침통한 소회를 밝혔다. 그는 “개표 상황을 봐서 역전은 어려워졌다고 생각한다”며 패배를 인정했다. 패인에 대해서는 “후보인 저의 부족함이 유일한 패인”이라며 겸허하게 말했다. 경선을 벌였던 민주당 김진표 후보에게는 “승리하지 못해서 죄송하다. 저에게 맡겨주신 짐을 끝까지지지 못해 죄송하다.”고 전했다.
경기지사 선거에서 한나라당 김문수 후보의 당선이 유력한 가운데 국민참여당 유시민 후보가 패배를 인정했다.
ㅠ_ㅠ
시민형님ㅡ_ㅜ
밤새도록 형님과 함께하고 싶은데 그럴수가 없는게 너무 아쉽네요.
아쉽고도 아쉽네요
맘 같아선 누구를 뽑았던지와는 상관없이 투표 안 한눔들 대갈통을 한대씩 후려쳐주고 싶은데...
(아.. 씨댕 진짜! 투표하지 않는자 밥 묵지도 말라!!! 제발 니 손에 들려준 투표권은 행사를 하고 씨부렁 대란 말이다ㅡ_ㅜ)
아쉬운데,
눈물이 그렁그렁할만큼 아쉬운데...
당선만 되시면 온갖 합법적인 방법을 총 동원해서라도 대운하 막아주신다는 그 말씀, 그게 현실로 이루어지는걸 꼭 보고 싶었는데,
먼 남쪽나라에서 경기도로 옮겨 온 후 가장 뿌듯했던 일 중 하나가 시민형님을 위해 내 소중한 한 표 사용 할 수 있었다는건데...
아쉽지만요.
방꾸똥꼬 선관위의 무효표에 끝도 없는 아쉬움이 남지마는,
더러워도, 치사해도 결과는 받아들여야 겠지요.
.
.
.
아씨바아씨바... 밤새도록 아씨바씨바할 만큼 아쉽지만요.
저보다 몇 배.. 몇 만 배는 더 아쉬운게 형님이시겠지만...
그래도 이건 잊지마세요.
수많은 사람들이, 수많은 젊은이들이 그들의 소중한 한 표 한 표를 찍어준 것은 '국민참여당'이나 야당 그 어느 곳도 아닌
이것 하나만은 꼭 기억해 주세요.
당신이 변하지 않는 이상, 당신의 현재 야망과 신념 그리고 열정을 간직하신다면
당신이 어느곳 무슨 소속이냐에 관계없이 나는 그 누구도 아닌 '유시민' 당신만을 지지 할 것입니다.
대한민국에 당신같은 정치인이 있다는 것이 너무나도 자랑스럽습니다.
... 2010년 6월 3일. 2010년 마지막 포스팅. "컴퓨터 끄고 공부하러 갑니다"
(카메라도 팔아치워버렸고, 시험공부도 뮝기적거리는게 싫고, 내년에 뵙겠습니다)
... 갠적으로 김문수, 갸가 싫은 건 아냐... 난 그냥 딴나라당 하는 짓거리가 진절머리 날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