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엔...
자신이 있었드랬죠;
무려 5년 전 즈음 지금과는 비교도 안 될 정도의 허접한 영어 실력으로도 6점 맞았었으니, 지난 5년간 영어토론 동아리며 새로 익혀온 어휘력을 가늠해 보면 7점은 일도 아닐거라고 생각했죠;
첫 번째 시험을 보고나선 내심 최소 6.5는 기대했는데 왠걸 초라하기 그지없는 overall 6점(6.5 / 6 / 6 / 6)이 나왔네요.
화도 나고 왜 점수가 저딴식으로밖에 나오지 않았을까(특히 스피킹!) 분통을 터트리며 "한 달 뒤에 치루게 될 시험에는 진짜 실력을 보여주자"라며 벼렸죠.
병원 일도 그만두고 15일간은 아주 빡씨게 공부해보자 했는데, 정작 주어진 15일 중 몇 일이나 미친듯이 공부했나 싶네요;
정작, 가장 자신있다던 스피킹은 녹음해서 들어보니 고득점을 위한 기본인 관사(a/the), 단/복수, 그리고 시제는 거의 무시한 체로 빨리만 말하는데 집중하더군요.
느리게 차분하게, 관사, 단/복수, 시제를 생각하며 말하여 녹음하여 들어보니 5년 전 영어실력과 과연 무슨 차이가 얼마나 있나하는 생각이 들 정도였답니다.
아무래도 남들보다 빨리 그리고 비슷하게 말했기 때문에 어쩌면 형편없는 실력임에도 불구하고 그들 눈에는 조금 나아보이는걸로 비쳐보였다 봅니다. 그런 어줍잖은 칭찬 아닌 칭찬을 듣고선 '나는 영어를 잘 한다'라는 아무런 근거 없는 망상에 빠져있었는지 모르겠습니다.
이제와서, 시험을 몇 시간 앞두고나니, IELTS 7점은 껌이라며 함부로 지껄이던 그 오만방자했던 넘쳐흐르는 자신감들은 다 어디가고 왜 이리 제 자신이 한없이 초라해 보이기만 한건지;;;
...오늘. 그 두 번째 IELTS 시험을 보러갑니다.
자신이 있었드랬죠;
무려 5년 전 즈음 지금과는 비교도 안 될 정도의 허접한 영어 실력으로도 6점 맞았었으니, 지난 5년간 영어토론 동아리며 새로 익혀온 어휘력을 가늠해 보면 7점은 일도 아닐거라고 생각했죠;
첫 번째 시험을 보고나선 내심 최소 6.5는 기대했는데 왠걸 초라하기 그지없는 overall 6점(6.5 / 6 / 6 / 6)이 나왔네요.
화도 나고 왜 점수가 저딴식으로밖에 나오지 않았을까(특히 스피킹!) 분통을 터트리며 "한 달 뒤에 치루게 될 시험에는 진짜 실력을 보여주자"라며 벼렸죠.
병원 일도 그만두고 15일간은 아주 빡씨게 공부해보자 했는데, 정작 주어진 15일 중 몇 일이나 미친듯이 공부했나 싶네요;
정작, 가장 자신있다던 스피킹은 녹음해서 들어보니 고득점을 위한 기본인 관사(a/the), 단/복수, 그리고 시제는 거의 무시한 체로 빨리만 말하는데 집중하더군요.
느리게 차분하게, 관사, 단/복수, 시제를 생각하며 말하여 녹음하여 들어보니 5년 전 영어실력과 과연 무슨 차이가 얼마나 있나하는 생각이 들 정도였답니다.
아무래도 남들보다 빨리 그리고 비슷하게 말했기 때문에 어쩌면 형편없는 실력임에도 불구하고 그들 눈에는 조금 나아보이는걸로 비쳐보였다 봅니다. 그런 어줍잖은 칭찬 아닌 칭찬을 듣고선 '나는 영어를 잘 한다'라는 아무런 근거 없는 망상에 빠져있었는지 모르겠습니다.
이제와서, 시험을 몇 시간 앞두고나니, IELTS 7점은 껌이라며 함부로 지껄이던 그 오만방자했던 넘쳐흐르는 자신감들은 다 어디가고 왜 이리 제 자신이 한없이 초라해 보이기만 한건지;;;
...오늘. 그 두 번째 IELTS 시험을 보러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