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Life in NZ

UCOL 1년 간호사 과정의 영구 종료...



UCOL 1년 간호사 과정의 영구 종료...


일단, 외관상 그렇습니다.


공식석상에서는 또 다른 형식의 1년 과정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하곤 있지만 아직은 조금 더 지켜봐야 할 듯 하고,

(개인적으론 분명 더 이상 '현재 방식의 1년 과정은 존재하지 않는다'라는 편이 더 정확할 듯 합니다.)


제가 작년 9월 시작했던 간호사 1년 학사 전환과정 (공식명칭 : Bachelor of Nursing for Registered Nurses) 은 3년제 BN으로의 편입학을 권유함으로서 사실상 이번 12년 5월학기가 마지막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이런 저런 심란한 마음은 모두가 같은건지 누군가가 또 다시 간호학 대빵과의 단체면담을 신청하였는지 4시 수업이 끝나고 늦게나마 참석하였는데


학교측의 대답인 즉,


1. BN 코스로의 편입시 추가 수업료는 없고

(다만 선택은 다음주 월요일까지(!!!), 그 이후에 편입학을 하고자 하는 자는 약 2만불에 달하는 학비를 추가로 부담해야한다.)


2. BN 코스는 RNBN 마냥 쉽지 널널하지 않아 20시간 알바조차 쉽지 않을게다. (실습시 토욜/일욜에도 불려나갈수 있고 수업 빼먹었단 큰일난다라고 벌써부터 으름장을;;;)


3. 간호사 국시 볼 자격을 줄 수 있다... (... 실습이나 교과목에서 낙제하지 않는다는 전제하에)

   (물론 국시를 보게 될 경우 CAP나 IELTS는 신경쓰지 않아도 되는 장점 아닌 장점이 있을 수 있습니다;;;)


4. 다만, BN 후 NEW GRADUATE COURSE는 국가에서 시민권/영주권자에들에게만 주는거니 들어 갈 수 없고, 여태 쌓었던 경력으로 어케든 알아서 취업들 해봐라;;;  

   (참고로 뉴질랜드 뉴그랫 취업율은 간호사임에도 불구 나름 어려운 편이라고ㅡ_ㅜ)




...개인적으론, 추가 학비를 받지 않고 BN으로 편입시켜주겠다는게 꽤나 큰 배려처럼 들렸는데 

사실 이 나이 묵고 또 1년 반 더 공부하기는 싫기에 제겐 해당 무;;;;


편입한다해도 마눌님 일 시켜놓고 또 국시공부하랴 백수생활하랴... 결국 나름 보기좋은 떡이긴 한데 제겐 무용지물이네요;;;




이 죽일눔의 뉴질랜드 간호협회에서 제 2차 서류를 가지고 무려 석달이나 뻐댕기고 있으니 환장할 것 같긴 한데 노비문서마냥 제 모든 서류들이 그들손에 있는지라, 화난다고 마구 지껄였다간 쥐도 새도 모르게 CAP도 못 받아보고 한국으로 귀국해야 할지도 모르기에...



1년 과정의 끝을 겨우 20여일 앞에 둔 현 시점에서의 제 선택은 

BN으로의 연장없이, Job Search Visa로 연장 후 간협의 결과를 기다려 보기로 했습니다.



어떤 이유에서든 만에 하나 간협에서 제 서류를 받아들이지 않을 경우에는 한국으로 돌아가 간호사 말고 뭐든 하며(?!?!?) 울 아부지랑 어무니 곁에서 오손도손 살아볼 요량입니다...



...쓸때없는 소리나마 간만에 썰을 풀어놨으니 이제 다시 숙제나 하러 가 봐야 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