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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ctures

사진을 찍는다는건...


아마도 처음 내 소유의 카메라를 갖게 된게 2002년도 정도가 아니었을까싶어...

이제까지 찍은 사진들을 죄다 뒤져봐도 월드컵 이전 사진은 거의 없으니깐...




카메라에 관심을 갖고 난 후,

특별히 공부를 하거나,

어떤 모임에 소속되거나,

특별한 노력과 시간을 기울이진 않았지만,

수백장 중 나름 맘에 드는 사진들을 발견하게 되고,

조금은 나만의 색도 갖게 되었다라고 쓸때 없는 자만심도 갖아보지만,

카메라 렌즈조차 교환 할 줄 모르는 와이프님께서 찍어놓은 사진을 보고 있자면,

피카소의 아부지가 피카소가 그려놓은 그림을 보고 붓을 꺽었다는 표현을 빌리면 너무 과장된 걸까?



구도도,
여백도,
아무것도 신경쓰지 않은 그녀의 사진이 내가 여러모로 신경써서 찍은 사진보다 백만배쯤 나을때가 많아서 가끔 샘이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