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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 wish I had...

[펌] 남자의 로망 BMW C1

출처 BMW C1 - BMW 스쿠터? / 스쿠터 앤 스타일|작성자 로드니




루이비통이 C1을 주제로 디자인했던 작품들



BMW F1팀 윌리엄스의 스페셜 모델



BMW가 스쿠터도 만들었었다고?

BMW C1

 

글 이주영

 

현재는 단종 되어 아쉬움을 더하지만 BMW는 2001년 신개념의 스쿠터 C1을 발표했다. 겉  모습만으로도 범상치 않음을 풍기는 C1은 스쿠터라기보다는 정녕 두 바퀴 달린 자동차에 가까운 형태이다. 단기통 125cc와 176cc 두 가지의 엔진이 장착되어있으며 일반 스쿠터처럼 무단변속 CVT를 채용하여 조작방법은 동일하다. 하지만 차체가 운전자를 안전하게 감싸 안고 있으며 안전벨트는 물론 비바람을 막아줄 지붕까지 마련되어있다. 당연하다는 듯 앞쪽의 창에는 비오는 날 주행을 위해 와이퍼까지 마련되어있고 ABS도 기본 장착이다.

 

더욱 독특한 발상은 주행 중 헬멧을 착용할 필요가 없다는 것이다. 운전자가 벨트에 의해 차체에 밀착되어있기 때문에 헬멧을 착용하면 사고 시에 오히려 목을 다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앞쪽에 부리처럼 나와 있는 부분은 충돌 시에 충격을 흡수하는 범퍼이며 좌우측에 툭 튀어나온 부분은 넘어졌을 때 운전자를 보호하기 위한 부분이다. 보호를 위해 스쿠터 특유의 개방감은 사라졌지만 안전을 확보하면서 스쿠터의 장점인 좁은 길 통과는 그대로 유지하고 있는 새로운 발상의 스쿠터였다. 가격은 950만원~1천만원대로 배기량에 비하면 비싼 편이지만, 자동차와 스쿠터의 장점 모두를 원하는 사람들에게 좋은 평가를 받았던 아쉬움이 남는 기종이다.

 

월간 스쿠터앤스타일

ScooterNStyle www.Bikeing.net

ScooterNStyle www.Bikeing.net   


... 관련 기사에 의하면 현재는 단종되어 더 이상 구할 수 없는 제품이지만 (물론 구할 수 있다해도 125cc, 200cc 스쿠터에 1천만원을 투자할 여력이 당장은 없...) 바이크류에서는 가장 구매하고 싶은 제품이 아니었나 싶다.

짱깨쪽에서 비슷하게 만들어준다면 망설여주겠지만 일본이나 대만쪽에서 가격만 좀 더 착하게 만들어준다면 질러볼만한 녀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