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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억년만의 포스팅 1. '동네 놀이 동산엘 가다'
Nurse Juno™
2009. 10. 5. 23:19
아무도,
그 누구도,
그 무엇도,
들락거리지 않을거라 굳게 믿었던 이눔의 블록에 무슨 용무가 그리 많아 문턱이 닳도록 방문해주시는지 소인 몸들바를 모르겠...
느므 오랫만에 블록질하는지라 어케 시작해야 할 지,
뭘 써 갈겨야 할쥐, 꽤나 망설였더랩니다ㅡ_ㅡ*
...
가볍게,
아주 가볍게,
Nurse Juno™ 욘석, 뭐 하고 지내는지에 대해서나 가볍게 썰을 풀어볼까 합니다...
...지난 2월 졸업하고 무려 8개월을 '일하는(!) 백수'로 지내다, 몇 일 전 아부지랑 트럭에 한 짐 가득 싣고 (...제길슨.. 물건을 실다... 싩다... 싫다... ... 한글도 지대로 모르는 내가 정말 싫코나ㅡ_ㅜ)
...여튼, 은행님께서 넓고 넓은 아량을 베푸사 매달 50만원도 안되는 사채같은 이자를 받으시며 사 주신 코딱지만한 집 보수 공사도 하고 오고,
('새벽 6시 시작해 매일 밤 자정 전에는 끝나지 않았다던 무려 5일간의 날샘공사' 조만간 포스팅 예정입니다ㅡ_ㅡ*)
조만간 북녘 땅 근처, 거짓말 쪼매 보태 대남방송 들린다는 의정부에 둥지를 트고 지대로 일 할 참입니다.
그 외에,
얼마 후면 아들과 꽤 오랜 시간을 떨어져 지내야 한다는 생각에 가슴이 메어지는 듯 하야,
아들눔 손 꼬옥 잡고 둘이 동네 어귀에 자리잡은 놀이 동산엘 다녀왔더랩니다ㅡ_ㅡ/
118cm이면 결코 작은키가 아니거늘...
...
결국, 저 뽀뚜룽한 표정으로 청룡열차 조종하시는 아저씨를 어르고 달래더니 '딱 한번만'이라는 전제하에 탑승(!)에 성공했더랍니다^^/ (...만 물론 사진따윈 없...)
(지 애비는 16살이 넘어서 처음 저 몹쓸 물건에 처음 타봤거늘ㅡ_ㅡ;;;)
그 후론, 뭘 해도 싱글벙글
...아무래도 다음날 어린이집에 가서 동무들에게 냅따 자랑질 할 만한게 생겼나 봅니다ㅡ_ㅡ;
(예전 미국에서 인체 신비전 할 때 팔던, 무쟈게 갖고 싶던 티인데 한쿡 와서 남들 입고 댕기는 것 보니 얼매나 땡기던지ㅡ_ㅜ)
...하나마나 한 소리 하나,
오랫만에,
최근들어 몇 년만에 내리 두 번이나 놀이동산이란 곳엘 다녀왔는데,
몇 해 전만해도 그리도 지루하던 곳이 누구와 함께 하느냐에 따라 '뭘 해도 즐거운 곳'으로 변하더이다.
Nurse Juno™ 욘석, 그들 덕분에 너무나 행복했는데 당분간 그들과 함께 할 수 없어 여러모로 심란하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