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orthless... Worthless mind, a worthless nurse.
One of my friends asked me if I go to Haiti as a volunteer of Saint Mary's hospital.
As a matter of the fact, until she asked me I even didn't know the fact that my hospital sending people there.
and... I heard one I know goes to Haiti.
... speak frankly, I haven't paid much attention on earthquake in Haiti...
and since I heard that he goes there I was... just thinking that I should be there.
not having a mind that I have to help them or feel sorry for them.
I was just thinking that why not me, but him.
how selfish I am....
They might be in desparate for help.
I consider of it as an EXPERIENCE... not helping people in need.
then I could search about Haiti then feel sorry for them.
I am so shamed that I could write about it here.
but I am doing it because I believe that it's gonna remind me later how bad I was and possibly it will get me change my mind.
...it is so clear that without noticing it, nothing will be changed
now, I am calm down myself and thinking that it is better not to go if I had that worthless mind.
So that I am saying to him.
Go to Haiti then help people in need as much as possible.
성우야...
잘 댕겨오그라...
죽고싶을만큼 힘든 사람들일텨...
직장을 잃고,
삶의 터전을 잃고,
무엇보다 의지할 가족조차 잃어버린...
그곳에서의 너의 작은 손길이 그들에겐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큰 사랑이자 희망일테니...
50여년전 이름모를 이들이 우리의 부모에게 아무런 조건없이 베풀엇듯이, 그들에게 힘이 되어주고 오그라...
무엇보다도,
몸 건강히,
잘 댕겨오그라.
출처 : My true life 준세이님 블로그
예전에 티비 채널을 돌리다 '진흙쿠키'를 먹는 나라에 대한 프로그램을 봤다.
먹을 음식이 없어서 배를 채우기 위해, 영양가도 없고 맛도 없는 진흙 쿠키를 만들어 먹는 아이들을 보곤
아이들에게 무슨 죄가 있을까.. 괜시리 마음이 짠해져 저녁밥이 제대로 넘어가지 않았었다.
사람은 참 이기적이고 멍청한 생물이더라. 그 방송을 본지 하루가 채 지나지도 않아
어제의 그 마음가짐은 어디로 가고 진흙쿠키를 먹던 아이들을 완전히 잊어버렸다.
그렇게 진흙쿠키를 먹던 아이들의 모습은 내 머릿속에서 사라지는 듯 싶었는데.
약 일주일 전 중남미 지방에 있는 아이티란 나라에 지진이 일어났단 소식이 들렸다.
강도 7.0도의 강진. 도시의 건물은 와르르 무너졌고 사람들은 그속에 파묻혀 다치고 또 죽었다.
부상자가 아닌 사망자수만 최대 20만명으로 추정되는 이 재난을 처음 접할 때,
피해를 당한 불쌍한 이들의 명복을 잠시 빌어주는 것으로 넘어갔다.
이후에도 후속 보도가 계속 되었고, 있던 없던 관심을 가지지 않을 래야 않을 수가 없던 상황에서
지금 큰 재난이 닥친 저 나라가 내가 예전에 봤던 그 '진흙쿠키'를 먹던 나라라는 것을 알아차렸다.
한번도 마주친 적 없는 아이티의 사람들을 보면서 측은해 하는 마음을 가지는 건
저 앵커도 나도, 그리고 뉴스로 아이티의 소식을 접하고 있는 전세계의 사람들 모두 마찬가지겠지.
사람의 행복은 상대적인 것이라 주변과 비교하며 나의 행복을 찾기 마련이다.
지금 어쩌면 나는 아이티의 소식을 접하며 안타까움을 느끼는 동시에 간사하게도
아이티의 상황을 나의 상황과 저울질 하며 "그래, 나는 행복해" 하며 위안거리 삼고 있을 지도 모른다.
얼마 전 닥친 한파로 춥다, 추워 죽겠다.. 며 지금의 내 상황에 불만을 터뜨리기도 했다.
추워 봤자 잠시 밖을 돌아다닐 때 정도. 집에 돌아오면 난방기구도 있고 따뜻한 물도 틀면 바로 나오는
이런 나라에 살면서도 불평이 넘치는 나를 아이티의 아이들은 이해를 하지 못하겠지.
나 또한 그 아이가 되어 지진으로 완전히 무너져 버린 도시를 바라보고 있지 않는 한
그 아이의 심정을 완전히 이해할 일은 없을 것이다.
이해하지 못한다 하더라도 그 아이와 나는 서로 단절되어 있는 것은 아니니까.
주변 사람들의 입과 매스컴에 의해 아이티 소식들에 마구 노출된 나의 일방적인 관심이지만 말이다.
이해하지 못할 뿐만 아니라 물리적으로도 멀리 떨어진 아이티의 소식을 티비,
인터넷등을 통해 실시간으로 접하고 아이티 사람들의 처지에 대해 안타까워 한다.
그 사람이 되어 이해해보려 노력하게 된다.
이럴 때 그 밉살스러운 매스컴의 존재에 감사하게 된다.
완전히 잊어버릴 뻔 한 저 아이들을 잊지 않게 해 주어서.
나는, 도와줄 수 있는 대로 도와줘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