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맹모삼천지교 [孟母三遷之敎]

Nurse Juno™ 2010. 5. 6. 23:05

↑ 쩌우청 맹묘의 맹모삼천지교 기념석 / 중국 산둥성 쩌우현.



맹모삼천지교 [孟母三遷之敎]
맹자의 어머니가 자식을 위해 세 번 이사했다는 뜻으로, 인간의 성장에 있어서 그 환경이 중요함을 가리키는 말.






굳이 '맹모삼천지교'라는 고사성어를 인용하지 않더라도 자식 교육에 있어 주변환경이 주는 중요성은 강조하지 않아도 다들 충분히 인지하고 있으리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






그냥...

'어린이 날'이라고,

그런날은 꼭 아들눔과 놀아줘야한다는 핑계로 집엘 다녀와선 오랫만에 지인께 연락을 드렸다가 잠깐 이야기를 나누었는데 그 분은 얼마나 열심히 사시는지 그 분과 잠깐 이야기를 나누는 것 만으로도 게으르고 무능력한 내가 하찮게만 느껴질 때가 많다.






그냥...

아들 이야기가 아니라 '나'란 녀석,

시간맞춰 직장에 나가고 퇴근하면 인터넷이나 찌질대며 시간이나 떼우는 의미없는 존재이지만, 

주변에 있는 '하루하루를 최선을 다해 살아가는 능력있는 분들'을 보고 있자면 돈도 빽도 개털만큼도 없는 주제에 뭘 믿고 이리 천하태평하게 허송세월을 보내고 있는지 한심스러움과 동시에 '내 이리살믄 안되지'하는 생각에 정신이 번쩍 드니깐 말이다.






6개월...

이곳으로 이사 온 지 벌써 6개월이 지났고 앞으로 6개월 후면 다시 가족들과 재회하여 함께 살게 되는데,

지난 6개월을 돌이켜보자면 해 놓은게 아무것도 없더라...

앞으로 6개월 후, 올 말즈음이 되면 가족들 모두 함께 살게 될텐데...

그 땐 지금처럼 여유롭게 공부 할 수 있는 시간이 주어지지 않을텐데...

그 때 가서 지난 1년 동안 난 대체 뭘 한거지? 하는 생각이 들지 않도록 정신 반짝 차려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