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펌] 인생의 반을 살다보니..
NCNZ 1차 서류 접수 끝나고 2차 서류 준비중 가장 까다로운 Syllabus 서류 때문에 이리저리 구글링 중 맘에 드는 글이 있어서 냉큼 퍼왔다는ㅡ_ㅡ;
...글 잘쓰는 사람(이랑, 그림 잘그리는 사람, 노래 잘하는 사람 그리고 사진 잘 찍는 사람)들이 가장 부러워ㅡ_ㅡ*
출처 : 리나님 블로그
인생의 반을 살다보니..
아무리 철저히 계획한 일도 내 생각처럼 굴러가 주지 않은 적이 준비한 일에 반이며,
생각지도 못하게 일어나는 것이 그중에 반이었다..
상처받는 사람에서 상처 주는 사람으로 변하는동안 어느새 삼십대의 끝자락에 섰다.
그러면서 생긴 습관중에 하나는 어떻게되겠지...라는 것에 절대 믿음을 갖지 않는 것이었다.
절.대. 어떻게 되지 않았다.
준비하고 애를 써도 반은 실패를했다.
아니 전부를 실패하고 무너져 도저히 일어날 힘이 없이 앞으로 이 남은 사막의 반을 어찌 걸어갈까..
심히 인생이 외로운적이 많았다.
그리하여 어떤일에도 지나칠만큼 예민하게 날을 세우고 만약에-,라는 단서를 늘 붙인다.
그런 내가 참으로 피곤하고 지칠것이다.
그런 나의 소위 안달이, 그 불안이 뻥하고 터져서 깨도리에게 다닥다닥 거렸다..
반생동안 살아 온 이나라를 모든것을 다 버리고 떠난다는것이, 참 녹녹한 일이 아니다...
그렇지만.
아직 반이나 남았지 않은가.
배는 항구에 정박해 있을때가 가장 안전하다. 그러나 묶여 있으려고 만들어진게 아니지 않은가..
인생이라는 거대한 사막을 걷는동안,
혼자이기도했고,그리고 죽을것같은 모래무덤도 만났다.
그리고 사막을 같이 걸어 줄 수 있는 사람도 나에겐 있다.
사막에서 나를 두고 먼저가서 물을 구해오겠노라, 나의 손을 놓고 떠나는 것이 아니라.
오아시스가 나타날때까지
이 사막을 같이 손잡고 걷자하는 나의 깨도리가 있어
나의 사막의 별은 눈처럼 쏟아질것이다..
비록 내가 걷는 길이 척박한 사막일지라도.
같이 걷는 네가 있어 나는 행복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