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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 wish I had...

이사 갈 때 이것만은 꼭 사가그라~ 첫번째!!! "LG 싸이킹 청소기"

따스하던 절라도에서 거짓말 쪼매 보태서 대남방송까지 들리는 이곳 북녘땅으로 이사 오면서 수많은 (혹은 대부분의) 얼추 천만원이 넘는 금액의 가구들을 구입했지만 그 중 맘에 드는 건 따악 세가지.

 

...라고하면 덩치크고 빛나는 외모를 자랑하는 냉장고님과 한번도 제대로 사용 못 해준 오븐님... 냄새나는 양말 몇 컬레 빤거 말곤 제 성능 발휘 못 해준 세탁기님이 서운해 하실게 뻔하니...

 

그냥 다음에도 이사가면 이것만은 꼭 사야겠다 싶은 물건이 세가지 있는데,

 
이사 갈 때 이것만은 꼭 사가그라~ 첫번째!!! "LG 싸이킹 청소기"


(곤석 참 잘도 생겼더랜다ㅡ_ㅡ*) 


사실 집에 청소기 없는 사람이 과연 얼마나 되겠으며, '청소기가 힘쎄고 조용한거 말고 뭐가 더 필요하냐'라는게 이전까지의 내 생각이었지만...


먼지 봉투를 사용하지 않는건 더 이상 자랑질이 못된다...만, 그것조차 사랑스럽다ㅡ_ㅡ*


Nurse Juno™ 욘석, 비염에 알러지까지 있는지라 이 제품외에도 진드기 청소기인 레이캅이나 그 진드기 박멸 제품을 꽤나 질러봤었고 그 외 제품들에도 관심이 많았었지만 '알러지 제로'라는 표 딱지 하나 붙혀놓고 일반 제품에 두세배를 넘는 가격은 둘째치고라도 도무지가 성능에 의구심이 갖지 않을 수 없었다. 

근데 싸이킹 욘석, 주디(주딩이)만 바꿔주면 이불의 미세먼지를 빨아준다.

 



물론 기존 청소기들도 이불도 빨아준다고 자랑질하긴 했어도 싸이킹만큼 확실하게 성능을 보여주진 못하지 않았나 싶다.

(일주일에 한 번 정도 사용해 주면 내 방에서, 내가 덮고 자는 이불 속에서 나와 동거하던 미세 먼지들이 저만큼씩 안드로메다 어딘가로 사라져 주신다ㅡ_ㅡ*)

수 십번을 사용해도 더러워지거나 때가 묻지 않더라ㅡ_ㅡ*
(...물론 설명서에 친절하게도 드러워지믄 물로 닦고 말리라고 나와있다;;;)


뽈아마신 미세먼지를 똥꾸뇽으로 뿜어내지 않는건 싸이킹을 믿는 주인에 대한 배신이다ㅡ_ㅡ+
...물론 욘석은 Multi Filtration을 장착해 주인을 배신하지 않는다.


사실... 미세 먼지라는게 완전히 없앨수도 없을 뿐더러, 내가 아무리 비염에 알러지를 가지고 있다지만 '면역제로 인간'도 아니고 미세 먼지/진드기 완전 박멸/멸균된 곳만을 찾아 다니며 디비 누울순 없는 일 아닌가.

다만, 알러지 외에 많은 질병들이 그러하듯이 심리적인 면도 무시할 수 없는게 사실임을 감안 할 때, 정말이지 
가끔 몸이 근질 근질 할 때면 싸이킹에 주디만 바꿔서 함 빨아주면 정말이지 맘 속 깊은 곳까지 시원해지는 기분이 든다ㅡ_* 

아마도... (절대 인정하고 싶진 않지만...) 아토피/알러지/비염(망할!!!)은 내 평생을 함께 하면서 완치가 아닌 조절하며 살아가야 하는 질병이 아닌가 싶다.

뻔쩍뻔쩍 뻘건 레이저로 진드기도 죽여보고, 계피향으로 쫓아도 보고, 기존의 청소기로 뽈고 가끔가다 기회가 되면 햇볕에 빠짝 말려보기도 했지만 결국 아직까진(!) 만족할 만큼의 효과를 보진 못했더랜다.

완치라는 이름으로 내 몸에서 영원히 쫓아내는 대신 평생을 함께 아웅다웅거리며 살아가야 한다면 곤석으로 인해 받는 스트레스라도 조금 줄이는게 좀 더 현명한게 아닐까 싶다.

비염의 주 원인중 하나로 꼽히는 이불 속 미세먼지를 빨아주고 눈으로 확인 시켜주는 싸이킹 청소기
비염, 알러지, 아토피를 갖은 가족이 있는 가정에는 필수품까지는 아니더라도 구입시 꼭 한번은 고려해봐야 할 제품이라 생각되어 이사 갈 때 이것만은 꼭 사가그라~ 첫번째에 포스팅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