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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펌] 9개월, 11번의 시험을 보고 아카데믹 overall 8.0으로 마칩니다!|

출처 : 알츠스쿨 puruda님 글

이분의 노력도 정말 대단하지만 무엇보다 마지막에 남겨주신 글귀가 가슴에 와 닿는다는;;;




☞저는 마지막 시험을 빼고 열번 동안 단 한번도 학교에서 원하는 점수는 커녕 7.0 이상을 얻어본 적이 없습니다.
지난 9개월 동안 수없이 좌절하고 실망하고 막막했습니다.
직장생활을 병행하면서 뒤늦게 영어공부를 한다는 것이 단순히 체력적인, 시간적인 문제만 있는 것이 아니더라구요.

친구들 중에서는 이나이에 무슨 영어공부며 유학 간다고 사서 고생이냐고 했던 이도 있구요.

지금도 점수를 얻어서 참기쁘지만, 성취감보다는 지친 마음이 크기도 합니다.
그래도, 돌이켜보면 영어에 미쳐서 하루 24시간 영어만 생각하고, 한문제라도 더 맞추고 싶어서 안달했던 지난 시간 동안의 자신이 정말 어딘지 모르게 너무 사랑스럽다는 생각이 듭니다. ㅋㅋ

몇달 째 7.0에서 맴돌 때에는 엉엉 소리내서 울기도 했습니다. 아무리 에세이를 써봐도 어떻게 해야 잘쓰는 건지 모르겠다 싶을 때에는 정말 망망대해에 혼자 조각배 저어가는 기분이었습니다. 밑도 끝도 없는 싸움은 아닌지...

그런데, 노력은 한번도 저를 내친적이 없었던 것 같습니다.
더 노력해야 하는 일이 무서워서 한 발을 더 내딛지 못했을뿐, 고생한 만큼 항상 제게 채워지고 있는 것이 있었는데, 욕심이 너무 앞서갔더랬죠.

아. 안되겠다 싶으실 때 딱 한달만 더 해보자 해보세요. 딱 고 조금만 더해보면, 정말 원하는 그 것을 어느새 훌쩍 뛰어 넘은 자신을 만나실 수 있을 것입니다.


여러분의 건투를 빕니다.

 









나의 IELTS 공부 노하우~

이렇게 이렇게 IELTS 공부 했어요 ~ 알츠스쿨 여러분도 화이팅!

시험을 준비하면서 알츠스쿨과 다음의 다른 아이엘츠 사이트에서 너무 큰 도움을 받았습니다.

수기를 읽으면서 얻은 유익이 너무 컸기 때문에 부족하지만 제 경험도 나누고자 합니다.

작년 9월부터 시험을 시작하면서, 몇달이면 원하는 점수를 얻겠지 늦어도 올해 2월 쯤이면 끝내야겠다라고 여유롭게 생각했다가, 정말 유학 못가는 줄 알았습니다.

저는 직장생활을 하고 있고, 어학점수 기준은 overall 7.5, writing, listening 각 7.0이었습니다.

사실 그때에는 이 점수를 얻는다는게 그렇게 어려운 것인줄은 꿈에도 몰랐습니다. ㅠ.ㅠ

혼자 공부하다가 너무 힘들어서 학원도 다니고, 포베시리즈도 했습니다.

포베 34기였는데, 당시에는 성실하게 잘 했다고 생각했는데도, 점수가 기대만큼 오르지 않아서 많이 답답했습니다만, cam 시리즈 말고는 마땅한 공부 교재가 없는 아이엘츠에서 포베 교재는 지난 9개월 동안 정말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적어도 세번 이상씩은 다시 보았던 것 같습니다(처음에 보실 때부터 깨끗하게 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저는 책에 낙서도 많이 하고 좀 막 보는 편이라 메번 다시 지우고 풀면서 스스로 짜증냈다는ㅋㅋ).

IELTS Listening: 미드도 좋아하고, 틈틈히 영어 방송도 들어서 리스닝에는 자신이 있다고 생각했지만, 올해 3월까지 7.0이 못나오더라구요. 학원에서 일반 리스닝 수업을 들으면서, 내가 들은 것을 다시 말할 수 없다면 제대로 들은 것이 아니라는 강사님 말씀에 작은 깨달음을 얻고^^ 들은 것을 고대로(억양과 악센트를 살려서) 다시 말해보는 연습을 했습니다. 꽤 도움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적어도 아이엘츠 리스닝 만큼은 내용을 전부 이해하지 못하더라도 key word와 전체적인 내용을 미리 파악하는 노력만으로도 점수를 많이 올릴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다른 사이트에 후기를 쓰면서도 언급했는데, 집중력! 집중력이 너무너무 중요합니다.

리스닝 시간에는 단순히 귀뿐만 아니라 온 몸과 정신을 100% 모은다는 생각으로 집중하시고, 틈나는데로 다음 섹션 문제 미리 파악하시고(특히, 객관식은 미리 문제의 내용과 답안의 내용을 먼저 봐두셔야 실제 들을 때 헤메지 않을 수 있는 것 같아요.), 답을 놓치셔도 답안쓰는 10분 동안 머리를 쥐어짜는 느낌으로 무엇을 들었었는지 다시 상기해보시고, 답이 아닐것 같아도 뭐든 생각나는 게 있으면 쓰시는게 좋아요.

리스닝을 할 때에는 진짜로 제게 있는 모든 능력을 하나로 모은다는 생각으로 초 집중했습니다.

IELTS Reading: 저는 다른 분들과는 다르게 리딩이 상대적으로 쉽지 않더라구요. 그래도 단기간에 점수를 많이 올릴 수 있는 유일한 과목이 리딩이라 어찌할까 하다가 학원 수업을 들었구요(아무도 리딩 수업은 안들으시던데 ㅎ), 기대 이상의 효과를 얻었습니다. 어휘도 너무 너무 중요하지만, 아이엘츠나 토플 같이 복잡한 지문을 해석해야 할 때에는 문장 구조 파악도 굉장히 중요한 것 같습니다. 문장 구조 파악과 최소한의 문법을 다시 공부한 것 만으로도 전체적으로 지문 읽는 시간이 단축되고, 마음이 안정되면서 리딩 점수가 1점 이상 올랐습니다.

IELTS Writing: 라이팅은...최고로 삽질한 과목 같아요. 학원 수업도 열심히 듣고, 좋은 에세이도 많이 외우고, 스스로도 꾸준히 써봤는데, 는다는 느낌이 안들더라구요.

스스로에게 가장 좋았던 공부방법은 템플랫을 만드는 것이었습니다.

서론 세문장을 agree/disagree, advantage/disadvantage, problem&solution 등의 문제 유형에 따라 몇가지로 나누어 외우고, 본론 1, 2를 주제문장, 이를 상세하게 풀어쓰는 문장, 예시, 정리문장으로 쓸수있도록 문맥을 연결해 놓고, 결론에 언급할 아이디어를 따로 적어놓았구요.

토픽별로 쓸 수 있는 문구들은 따로 정리했습니다. 특히 lifestyle-related diseases, such as obesity, high blood pressure, heart disease 라든가, work obesessive environment which induces people to be dedicated to their work and study 혹은 materialistic mentality stemming from extremely industrialized society 등으로 주장에 중요하다고 생각되는 key word는 바로 예시나 설명을 붙여서 쓸 수 있도록 한꺼번에 외웠습니다.

여러가지 시행착오를 통해서 얻은 교훈은

1. 시간을 정해서 직접 "끝까지" 써본다.

저는 쓰다가 막히거나 잘 안되면 뭐 대충~이렇게 쓰면 되겠지하고 흐지부지말게 될 때가 있는데, 그 버릇이 시험때도 나오려고 하더라구요. ㅋ 잘 안되도, 사전 찾지말고 끝까지 어떻게든 맺음을 수 있도록 연습하는 것이 필요한 것 같습니다.

2. 교정을 받고, 그 내용을 겸허히 받아들인다.

교정을 받는 것은 매우매우매우 중요합니다. 그리고 그 것보다 더 중요한 것은 무엇을 지적받았고, 무엇을 잘 못하고 있으며 어떻게 개선할지 고민하는 것입니다.

저는 교정받을 때 점수가 좋으면 괜히 신나고, 너무 낮은 점수를 주면 막 화도 나던데요, 제가 쓰고 교정받은 에세이를 여러번 다시 보면서 전에는 안보이던 흐름의 산만함이라든지, 문장의 불명료함 등이 보이기 시작하면서 좀더 간결하고 명료한 에세이를 쓰게 되었습니다. 복습이 중요합니다.^^

3. 가능한 한 모든 주제를 다루어본다.

저는 다루어본 주제와 처음 만나는 주제에 대한 에세이의 성적이 확연히 달랐습니다. 낮선 주제에 대한 에세이를 쓸 때는 어김 없이 5.5 내지 6.0이 나왔구요, 잘 썼다 싶지 않아도 다뤄본 주제에 대한 에세이는 7.0을 수월하게 넘겼습니다. 어쨌든 한번 써본 주제는 봉입니다.^^

아, 그리고 task1.

여전히 task1은 그래프의 난이도에 따라 잘 쓸 때도 있고, 전혀 못 쓸 것 같은 때도 있는데요, 일단 꼭 써야 하는 문구와 그래프 상에서 두드러지는 현상(제일 많다거나, 변화가 심하다거나, 제일 낮다거나)을 강조하는 것만으로도 망치지는 않는 것 같습니다.

IELTS Speaking: 스피킹은 공부하면서 시간 대비 점수가 많이 오른 과목인데요, 여전히 유창하게 영어를 말하지도 못하고 문법적인 실수도 많이 틀립니다. 제가 인터뷰를 하면서 느낀 것은 학원이나 책에서 본 모범스러운 답안을 말할 때에는 관심도도 확 떨어지고, 흥미도 잘 보이지 않으면서 대충 물어보고, 대충 평가하는 기분이 들었어요.(몰래 하품하는 인터뷰어도 있었다는 ㅋ) 그런데 정말 제 경험을 말할 때는 정말 그러냐 면서 관심을 보이고, 질문도 더 신나게 하고, 잘 웃고 하더라구요.

특별히 실력이 늘지 않았어도 제 스스로의 경험을 말하면 적어도 점수가 0.5에서 1.점 이상 나오는 걸 보고 가능하면 제가 아이디어를 내고, 구성하려고 했고,무엇보다도 스스로 소리내서 말하는 연습을 많이 하려고 했습니다. 생각하는 것과 말하는 것은 정말 다르더라구요.

실제로 마지막 시험에서는 질문을 되물어 보기도 하고, 답변을 하면서 대 놓고, 너무 어려운 주제여서 뭐라 대답해야할지 모르겠다. 함 생각해보겠다 하기도 했지만, 오히려 나도 참 해결하기 어려운 문제라고 생각한다면서 정말 토론하듯이 대화를 주고 받았던 것 같습니다.

이그재미너가 침착하게 잘 이끌어줘서 긴장하지 않고 편하게 말 할 수 있었지만, 점수가 저렇게 높게 나오리라고는 정말 기대 못했는데, 운이 좋았던 것 같습니다.

나의 IELTS School 열공가족분께 보내는 메세지~

☞저는 마지막 시험을 빼고 열번 동안 단 한번도 학교에서 원하는 점수는 커녕 7.0 이상을 얻어본 적이 없습니다. 지난 9개월 동안 수없이 좌절하고 실망하고 막막했습니다. 직장생활을 병행하면서 뒤늦게 영어공부를 한다는 것이 단순히 체력적인, 시간적인 문제만 있는 것이 아니더라구요. 친구들 중에서는 이나이에 무슨 영어공부며 유학 간다고 사서 고생이냐고 했던 이도 있구요. 지금도 점수를 얻어서 참기쁘지만, 성취감보다는 지친 마음이 크기도 합니다. 그래도, 돌이켜보면 영어에 미쳐서 하루 24시간 영어만 생각하고, 한문제라도 더 맞추고 싶어서 안달했던 지난 시간 동안의 자신이 정말 어딘지 모르게 너무 사랑스럽다는 생각이 듭니다. ㅋㅋ

몇달 째 7.0에서 맴돌 때에는 엉엉 소리내서 울기도 했습니다. 아무리 에세이를 써봐도 어떻게 해야 잘쓰는 건지 모르겠다 싶을 때에는 정말 망망대해에 혼자 조각배 저어가는 기분이었습니다. 밑도 끝도 없는 싸움은 아닌지...

그런데, 노력은 한번도 저를 내친적이 없었던 것 같습니다. 더 노력해야 하는 일이 무서워서 한 발을 더 내딛지 못했을뿐, 고생한 만큼 항상 제게 채워지고 있는 것이 있었는데, 욕심이 너무 앞서갔더랬죠. 아. 안되겠다 싶으실 때 딱 한달만 더 해보자 해보세요. 딱 고 조금만 더해보면, 정말 원하는 그 것을 어느새 훌쩍 뛰어 넘은 자신을 만나실 수 있을 것입니다.

여러분의 건투를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