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에서 살아서 좋은 점... (부제 : 개소리ㅡ_ㅡ;;;)
인터넷도 안되고 할 일이 없으니 책 좀 뒤적거리다가 나도모르게 8시 반에 취침(먼산)
일어나보니 새벽 3시반... 이런 저런 잡다한 생각 중 대체 한국에서 간호사 하는거랑 이 먼 타지까지 나와서 간호사 하는거랑 뭔 차일까하고 생각해 본 결과...
1. 한국과 비교하여 인터넷은 속도가 미칠듯이 느리고 TV는 재미있는 프로그램이 거의 없으며, 누구 하나 술 사달라 조르는 사람없고, 10년에 한 번 있는 술자리에서도 술 독에 빠져 뒈지라고 강요하는 사람 없으니 다른 할 일 / 해야 할 일에 조금 더 시간을 할애 할 수 있다.
2. 모든 사람이 친절 / 친절한 척 해서 좋다.
(이 곳 역시 사람 사는 곳이라 정신 나간 혹은 매너없는 똘아이들은 존재하기 마련이지만서두;;; )
3. 한국에서 간호사 하는 것 보다 쪼끔… 아주 쪼끔 더 돈 벌 수 있다.
(…보다는 유급 휴가도 30일, 병가도 10일이 더욱 매력적… 돈이 문제라면 더더욱 호주로 고고씽)
4. 매일 매일 영화처럼 살 수 있다.
백패커 구석에서 글 쓰고 있자니 이눔 저눔 들어다니며 쓰는 말이 전부 영어, 독어, 스페인어와 그 외 국적불명 언어들…
마치 영화 속 한 장면에 던져 놓은 듯 한 기분;;;
5. 수염도 맘대로 길러도 된다ㅡ_ㅡV
…그 외 기타로 아들 눔이 한국에선 한 달에 수백만에 달할 영어로 모든 수업 받는 거…
…사실 고까잇 영어만 쓰는 학교 댕기기가 뭔 대수…라고 생각하다가도 전혀 무시 할 순 없기에 기타에 넣어 주는 센스;;;
...사진은 뉴질랜드가면 절때 없을 거라며 다시는 사주지 않을꺼라고 우겨댔던 스타워즈 장난감들... 집에서 3분 거리에 이마트만한 장난감 가게에 인터넷에서도 보지 못한 스타워즈 시리즈들이 '라이트세이버 및 클론 소리나는 가면 포함' 백만가지도 넘게 있다ㅡ_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