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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ctures

내 피같은 맥스180이 노가다에 쓰일 줄ㅡ_ㅜ

졸업은 하되 일은 못하고,

직장은 구했되 쓰여지질 못하는 등, 

어찌어찌하야 국내 100만 실업자 목록에 당당히 이름 석자 기재한 뒤로 신문 쪼가리 훑으며 하루하루 연명하기가 뭐하던 차에,
얼마전 시집간 누님께서 잠시 거처할 곳을 리모델링 하시겠다하야 이때다 싶어 한양 구경도 좀 할겸 울 아부지따라 한양엘 다녀왔습니다ㅡ_ㅡ*

... 그리도 신발에 초점 맞춰달라 신신당부했거늘 몇 장을 찍어도 초점은 공구에만(털썩)




공사 시작 전만해도 삐까뻔쩍하던 '내가 가장 애지중지하던 미쿡산 맥스 180 !!!'

미쿡에서 업어올때만해도 비라도 올라치면 가슴에 품고 다닐려고 했거늘 이젠 노가다용이라니...
소중한 내 맥스 180양  지못미ㅡ_ㅜ



일을 도와주러 갔던거지 사진찍으러 갔던게 아니라... 공사 전 사진은 패스 패스ㅡ_ㅡ*
(일할땐 일하고 놀땐 놀줄 아는 이 나라의 믿음직한 청년백수ㅡ_ㅜ)



일취월장하는 솜씨를 유감없이 발휘해준 욕실ㅡ_ㅡ* (타이루 한장한장에 장인의 손길이 좔좔~)



실제 바뀐건 몰딩뿐(!) ...이지만 사진 각도와 색감의 예술!!!
(어찌 세상은 이런 실력을 갖춘 자를 백수로 내버려 두려 하느냔 말이닷!!!)







무려 4일간의 철야 작업을 마친 후 Wii로 가족 화목을 도모하는 중ㅡ_ㅡ*















시공 후... 전/후 사진이 있었다면 비교도 해보고 좋았을 것을... 하는 아쉬움의 쓰나뮈ㅡ_ㅜ







집에 내려오는 길에 평택에 들러 열라 비싸기만 하던 알이 꽉찬 쭈꾸미로 창자를 한 가득 채워주고 왔답니다ㅡ_ㅡ*















알이 꽉 찬~ 알이 꽉 찬~ 알이 꽈악~ 촨!!! 쭈꾸미ㅡ_ㅡ*







...쩌그... 꾸석지가 서해대교ㅡ_ㅡ*